이재명, 지팡이 짚고 영장실질심사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가 법원으로 출발하는 순간은 진지함이 묻어나오는 모습으로,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이 대표는 오전 8시 29분,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서 출발해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 위치한 지점에 도착한 이 대표는 노타이 착용에 지팡이를 짚고 담백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에서 내려 인사말을 건네며 힘을 내라는 말로 지지자들의 격려를 받은 이 대표는 차에 다시 탑승,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의 차가 출발하는 장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물들인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은숙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정태호, 조오섭 의원 등이 긴장한 표정으로 맞이하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심사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법조계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은, 이번 심사가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하며, 27일 새벽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심문에 앞서 차량에서 짧은 시간동안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의 남다른 인간미와 리더십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높아진 관심 속에서 진행되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 대표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큰 응원의 힘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공정과 정의가 실현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