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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 강서구청장 패배, 김기현·임명직 사퇴 후폭풍

by 이슈 마켓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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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14일 일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개혁정당으로의 발전적 도약을 위해 이들의 사퇴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은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결단을 함께 이해하고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일직전진하여 민생을 우선으로 개혁정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임명직 당직자들 중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강대식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등 여러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이철규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사의를 표하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이어서 사퇴했다.

이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이었다. 이번 임명직 당직자들의 사퇴는 15일 예정된 의원총회를 앞두고 조치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국민의힘은 당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쇄신책을 고심해왔다. 그 중에서도 인적 쇄신 여부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 일부에서는 지도부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를 통해 당 내부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판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임명직 당직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를 선정하여 당의 면모를 쇄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여전히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어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가 보선 패배의 후폭풍을 해결해줄지, 아니면 책임론 여파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장수가 패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김 대표의 결정을 규탄했다. 윤희숙 전 의원 역시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로 인해 신뢰를 되찾는 것은 어렵다"며 "앞으로의 주요 결정에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원외위원장을 포함한 연석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15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놓을 인적 쇄신 방안에 따라 보선 패배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책임론의 여파가 계속될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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