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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총선 패배 후 尹의 반전 카드, 민심 잡을까?

by 이슈 마켓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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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보궐선거 완패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쇄신과 변화 요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바꿀 수 없다면 '식물 정권'이 되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 윤석열의 결정이 민심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 조은지 기자가 이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선언을 한지 아홉 달이 지났을 때 대통령이 되었고, 취임 한 달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첫 번째 패배였다. 보수당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이 패배의 의미를 축소하려고 노력하지만, 대통령실은 17%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어떤 선거 결과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혁 입법과 국정과제 추진이 꽁꽁 묶인 상황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가 필수적이다.


현재 여론조사 지표로는 '잔인한 4월'이 불가피하다. '정부 지원론'보다는 '정권 심판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통령 지지율 역시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차기 권력의 조기 등판과 이에 따른 집권 여당의 이합집산, 관료사회의 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취임 3년 차에도 '식물 정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행 후보자를 사실상 '지명 철회'하는 등 여권 전반의 인적 쇄신을 빠르고 폭넓게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국민의힘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며 '쓴소리 소통'을 통해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내년 총선은 결국 윤석열 대 이재명 후보 사이의 '대선 2라운드'로 기대되므로,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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