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그러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입장을 최대한 억제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신장관과 유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두 장관의 임명안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임명된 신/유 장관은 각각 18번째 장관으로서 선출되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에 신/유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에게 후보자로 지명받았다.
그러나 이번 수여식에서는 신/유 장관만이 임명장을 받았고, 김 후보자는 아직까지 국회 인사청문회의 절차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코인 보유 의혹과 "주식 파킹"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하고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건이 발생하여 "김행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행랑 방지법"을 발의하여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하지 않은 채 김 후보자의 임명에 나왔다. 이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생한 논란을 인식하며 여론의 변화를 파악하려는 의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될 경우 민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날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에 앞서 개최되는 "미니 총선"으로 여야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권 당국자들은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보궐선거 결과 공표 이후에 판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권 관계자는 "업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미 폐지를 결정한 여성가족부의 인사를 적합한 사람으로 선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 때문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이미 자진사퇴하기에는 늦은 시점"이라며 "자진사퇴는 윤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하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슘 묻은 된장, 김영주 의원의 핫이슈 (1) | 2023.10.13 |
---|---|
보선 참패 후폭풍, 김행 사퇴 SEO 검색 상승 (0) | 2023.10.12 |
윤석열 대통령 시계 논란, 이동관 위원장 반응 (0) | 2023.10.10 |
北장사정포 발사, 한국 비상 상황 속보 (0) | 2023.10.09 |
강서구 사전투표율, 보수 결집 vs 정부 심판 (0) | 2023.10.08 |
댓글